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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맹활약' 파리생제르맹, 아탈탄타에 2-1 승리…UCL 4강 진출
작성 : 2020년 08월 13일(목) 09:29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후반 막판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아탈란타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무대에 올랐다.

PSG는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UCL 8강서 아탈란타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1994-95시즌 이후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이프치히 승자와 오는 19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공방전을 펼쳤다. PSG는 공격수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아탈란타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아탈란타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PSG의 골문을 노리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아탈란타였다. 전반 26분 두반 사파타의 도움을 받은 마리오 파살리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PSG는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아탈란타를 몰아붙였다. 특히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네이마르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고 결국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PSG는 후반 15분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들어온 뒤 팀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아탈란타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5분 왼발 터닝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후반 35분 마우로 이카르디를 빼고 에릭 츄포모팅을 피치 위에 내보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친 PSG는 후반 45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마르퀴뇨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 망을 열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PSG는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의 크로스를 받은 츄포모팅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네트를 흔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PSG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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