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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천]'12년 만의 金' 한국, 강호 이란 꺾고 감격의 우승
작성 : 2014년 10월 03일(금) 16:59

김종규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대표팀이 강호 이란을 꺾고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3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이란과의 경기에서 79-77(25-16, 17-20, 16-25, 18-16)로 승리했다. 이날 역시 문태종이 1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4쿼터 막판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시킨 바스켓 카운트를 얻은 김종규가 17득점으로 금메달에 일조했다.

이란을 꺾은 한국은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주장 양동근·조성민·양희종·오세근·김종규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란은 '에이스' 하다디와 바라미가 선발 출격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김종규의 미들슛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조성민의 연속 5득점으로 7-0으로 앞서갔다. 이어 1쿼터 4분여를 남긴 시점 양동근의 미들슛이 2연속으로 터지며 15-6으로 달아났다.

이후 1쿼터 종료 3분 전 문태종이 교체 투입 후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렸지만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했다. 한국은 1쿼터 종료 전 조성민이 3점포를 꽂아 넣어 25-16 9점차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이란은 바라미를 내세워 한국을 쫓아갔다. 2쿼터 초반 한국은 이란에게 3점포와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해 25-24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2쿼터 중반에는 이란 바라미의 개인 돌파를 저지하지 못해 30-27로 역전 당했다.

이후 수비를 잇달아 성공한 한국은 오세근의 미들슛과 조성민·문태종의 연이은 자유투가 들어가면서 37-30의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막판 하다디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김선형의 골밑 돌파에 이은 슛이 성공해 42-36으로 2쿼터를 마쳤다.

이란은 바라미를 앞세워 야금야금 한국을 쫓아왔다. 3쿼터 중후반 바라미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한국은 49-50 역전을 허용했지만 3분을 남긴 시점 김주성의 자유투와 문태종의 3점포로 54-50 재역전에 성공했다.

1분여를 남기고 다시 역전에 당한 한국은 막판 조성민의 오픈 3점슛 찬스가 실패로 돌아가며 58-61 3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한국은 오세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한국은 7분 30초를 남긴 시점 다시 양희종의 바스켓 카운트로 64-63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4쿼터 중반까지 3점차 내외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5분 29초를 남기고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나 하다디를 막지 못한 한국은 2분을 남긴 시점 70-75로 뒤쳐졌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73-75에서 36초를 남기고 하다디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김종규의 바스켓 카운트로 76-75 역전에 성공했다. 이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고 반칙을 얻어낸 한국은 문태종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78-75로 달아났다.

14초를 남기고 바라미에게 미들슛을 허용한 한국은 다시 얻은 자유투를 문태종이 다시 한 개만 성공시켰다. 그러나 마지막 이란의 공격을 극적으로 막아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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