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호투를 펼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어어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5.14에서 4.05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올 시즌 첫 홈경기였다. 류현진은 의미 있는 경기에서 쾌투를 펼치며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드러냈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낮은 구속으로 지적받던 패스트볼이 5-6회에서도 91마일(148km)까지 끌어올리면서 완벽한 컨디션을 나타냈다.
그러자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이날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서 "2회초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마이애미 타선을 억제했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호평했다.
이어 "류현진은 다음주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투구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값진 투구를 펼쳤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베테랑 에이스'라는 칭호를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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