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담보' 강대규 감독이 박소이 발탁 이유를 밝혔다.
12일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함께했다.
이날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소이를 만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촬영 직전까지 캐스팅을 못해 난항이었다. 250명 쯤 오디션을 봤을 때 다른 감독을 찾아갔다. 그분이 박소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박소이를 오디션 리스트에 넣었다. 연기하는 걸 봤는데 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이 아이면 잘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경쟁률은 300대1이었는데, 실제로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박소이가 나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현장에서도 너무 밝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9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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