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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배구, 中 꺾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銅
작성 : 2014년 10월 03일(금) 16:30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의 벽을 넘고 동메달을 따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3-1(20-25 25-20 25-19 25-13 25-2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배구는 4강전에서 일본의 충격의 패를 뒤로 하고 동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신장에서 우위인 중국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중국이 도망가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한국은 중국 위안지의 강한 스파이크와 젱진의 블로킹에 막혀 11-15로 벌어졌다.

한국은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공격 및 서브 실책으로 14-15까지 추격했으나 막판 중국의 블로킹에 연달아 막혀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전광인과 서재덕의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9-9이던 경기 중반 서재덕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이 아웃되며 11-9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과 신영석, 한선수의 연속포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들어 한국은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중국을 압도했다. 6-4로 근소하게 앞서던 초반 전광인의 시속 112.8km의 고속 서브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3세트에만 3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린 전광인의 활약과 최민호의 블로킹마저 살아나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4세트 들어 중국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부를 굳혔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17-16에서 전광인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곧바로 한선수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오픈공격으로 중국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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