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20(40타수 9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올 시즌 스위치타자로 활약 중인 최지만은 1회초 2사 2루에서 보스턴 우완투수 라이언 브라이저를 상대로 왼쪽 타석에 들어섰다. 이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 이날 첫 출루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지만은 팀이 1-3으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또다시 브라이저에게 볼넷을 뽑아내며 1루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이 웬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5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팀이 4-4로 맞선 6회초 2사 1,2루에서 좌완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팀에게 5-4 리드를 안겼다.
3출루 경기를 완성시킨 최지만은 8회초 1사 후 좌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 속에 보스턴을 8-7로 꺾고 3연승을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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