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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극장 개봉 포기한 '뮬란', 9월 국내 개봉 확정 [공식]
작성 : 2020년 08월 11일(화) 11:20

뮬란 / 사진=영화 뮬란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미국 개봉을 포기한 '뮬란'이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11일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제작 월트 디즈니 픽처스) 측은 "'뮬란'의 국내 개봉일이 9월로 확정됐다"고 밝히며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전사 뮬란의 역동적인 전투 장면이 담겨 있다. 웅장한 대규모 전투 장면을 배경으로 검을 휘두르고 있는 뮬란은 결연한 눈빛에 우아한 검술 동작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뮬란의 모습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뮬란' 만의 유려한 곡선미가 빚은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두려움 없는 용기는 없다'라는 카피는 여성 주체 서사를 그려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니키 카로 감독이 재해석한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전사로 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스케일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까지 예고하고 있는 '뮬란'은 세계적인 할리우드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웨일 라이더'와 '주키퍼스 와이프'로 다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니키 카로가 연출을, '혹성탈출' 시리즈와 '아바타3'의 각본가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작품성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 '아바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 VFX 스튜디오로 거듭난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특수효과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3월 LA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뮬란'이 처음 공개된 이후 이어진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메이드 인 할리우드는 "올해 꼭 봐야 할 영화", 엑스트라 TV는 "관객들을 열광시킬 매우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대서사극", 선라이즈7은 "스펙터클한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선을 모두 갖춘 훌륭한 영화"라고 평했다. 이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혁신적인 캐릭터 뮬란이 22년 만에 실사로 어떻게 재탄생 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뮬란'은 몇 차례 북미 개봉을 미룬 바 있다. 결국 '뮬란'은 북미 및 서유럽 극장 상영을 포기하고 자사 OTT(Over-The-Top,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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