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1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구단 SNS에는 훈련에 합류한 선수들의 영상이 게재됐는데, 이강인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인사를 전했다.


당초 이강인은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발렌시아를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길 바란 이강인이었지만,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으며 선발 출전 경기는 6경기에 불과했다. 마르세유, 니스, 보르도, 잘츠부르크 등이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새로 부임한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 등 유망주들을 적극 기용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라시아 감독이 자신의 말대로 이강인을 중용할 경우, 이강인 입장에서도 굳이 발렌시아를 떠날 이유는 없다. 이강인은 일단 발렌시아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며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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