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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이자 멘토' 손흥민 "어린 선수들 성장 돕기 위해 노력할 것"
작성 : 2020년 08월 11일(화) 09:5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난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난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므로 유소년 선수들을 도와줘야 한다. 난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제 나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제 어엿한 에이스로 성장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10 클럽에 가입했고,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30개, 18골 12도움) 금자탑도 세웠다.

아울러 토트넘 선정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가 뽑은 올해의 선수, 레전드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을 독차지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레드카드로 인한 퇴장, 오른팔 골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시즌 중단, 병역의 의무 등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몫 이상을 했다.

비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내며 위안을 삼았다.

힘든 시즌이 끝났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험난한 여정이 남아있다. 선수단 전체에 대한 개편과 동시에 다음 시즌 성적을 위해 분발해야 한다.

어느덧 토트넘에서 6년차가 되어가는 손흥민은 단순한 에이스를 넘어 어린 선수들에게 멘토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이미 한국 국가대표에서는 주장 완장은 찬 손흥민이지만, 팀에서는 그간 얀 베르통언, 위고 요리스 같은 베테랑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주축 선수로서 팀을 이끄길 원하는 손흥민이다.

한편 시즌 종료 후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으로 돌아가 2020-2021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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