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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홈개막전 선발 등판…시즌 2승 도전
작성 : 2020년 08월 10일(월) 13:07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샤렌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빅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토론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의 반대로 올 시즌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에에 임시 홈구장 물색에 나선 토론토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샤렌필드를 대체 홈구장으로 택했다.

샤렌필드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 류현진은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애틀랜타전에서는 믿었던 커터, 체인지업 등이 살아나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전 통산 4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3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전까지 상대했던 마이애미와 이번 시즌 마이애미는 다르다.

마이애미는 올해 7승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오르는 이변을 쓰고 있다. 특히 팀 주전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제외돼 100% 전력이 아님에도 승률 7할이 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최근 마이애미는 뉴욕 메츠에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은 1선발 류현진 카드를 꺼내는 토론토에 호재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우완 엘리저 에르난데스다. 그는 올 시즌 1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4.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21경기(15선발)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5.03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애미를 상대로 강했던 류현진이 시즌 2승과 2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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