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악재의 연속이다. 기대를 모았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결국 무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중 3연전이 연기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를 비롯해 선수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에 이어 코칭스태프 포함 총 16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추가 확진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향후 일정은 안갯속으로 빠졌다.
MLB닷컴은 "선수들이 다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피츠버그와 3연전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선발진 합류가 불발된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1경기 출전해 2안타 2실점(1자책)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동료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오는 12일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무산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