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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새 감독으로 피롤로 선임…2022년까지 계약
작성 : 2020년 08월 09일(일) 11:25

사진=유벤투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새 감독으로 안드레아 피를로를 선임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9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유벤투스 역사를 써줘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사리 감독은 팀을 2019-2020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2012시즌부터 리그 우승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던 유벤투스는 유럽 5대 리그 구단 최초로 9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6월 이탈리아축구협회(FA)컵 대회인 코파이탈리아에서 나폴리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는 아쉬움을 삼켰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16강에서 만났으나 1, 2차전 합계 2-2,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유벤투스다. 결국 구단은 사리 감독과의 동행을 여기서 매듭지었다.

구단은 차기 사령탑으로 유벤투스 U-23 팀을 이끌었던 피를로를 낙점했다.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지난달부터 U-23 팀 지휘봉을 잡은 피를로 감독은 아직 1군 감독 경험이 없다. 1995년 브레시아(이탈리아)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201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유벤투스에서 뛰며 정규리그 4회, 이탈리아 컵 1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 7개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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