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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판다 커플, 국내 최초 새끼 출산의 의미 [TV캡처]
작성 : 2020년 08월 09일(일) 10:08

판다 / 사진=SBS 동물농장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동물농장' 국내 최초로 판다가 출산했다.

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판다가 탄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육사들은 한자리에 모여 판다의 출산을 걱정했다. 사육사는 "진통을 하다가 양수가 터졌다. 몇 시간 후에 새끼가 태어날 거승로 보여 긴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4년 전 중국에서 온 아이바오 러바오 판다 커플. 지난 5월 아이바이에게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사육사는 "판다는 임신 진단이 힘든 동물이다. 판다가 어느 단계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중국에서 온 전문가와 협동해 아이바오의 컨디션을 살폈다.

그러나 아이바오는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외면하고 식음을 전폐했다. 사육사는 "분만 말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다는 진통이 약하게 나오기 때문에 24시간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통 끝에 아이바오는 새끼를 출산했다. 그는 새끼를 낳자마자 품에 안고 태반을 떼주고 젖을 물리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사육사는 "판다가 태어난 건 의미가 남다르나. 전세계 2000마리 밖에 없는 희귀종인데 한국에서 탄생한 건 사육 환경이 좋다는 뜻이고 생태계에도 이바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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