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북 현대가 김보경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구FC를 격파했다.
전북은 8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2위를 마크했다. 선두 울산 현대와의 격차는 1점 차다. 대구는 승점 2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대구를 몰아붙였다. 특히 구스타보의 무더기 슈팅으로 대구의 골 문을 위협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전북은 전반 30분 홍정호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전북은 전반 43분 선취골의 주인공 김보경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이용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은 다이렉스 슈팅을 날렸고 대구의 구성윤 골키퍼가 세이브한 공을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 망을 갈랐다.
궁지에 몰린 대구는 후반 들어 에드가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의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대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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