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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 1골1도움' 맨시티, 레알 2-1로 제압하고 8강 진출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20년 08월 08일(토) 09:0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랐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레알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합계 4-2로 레알을 제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6일 리옹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레알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수비진의 리더 세르히오 라모스가 1차전 퇴장으로 인해 결장한 레알은 맨시티의 압박에 고전했다.

맨시티는 결국 전반 9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전방 압박으로 라파엘 바란의 공을 탈취해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제주스가 라힘 스털링에게 패스를 건넸고 스털링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레알은 이후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며 맨시티 수비진의 균열을 찾아내려 애썼다. 결국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돌파로 공간을 만들어냈고 정확한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의 머리에 배달했다. 벤제마가 이를 받아넣어 맨시티의 골 망을 갈랐다.

동점을 만든 레알은 점차 공격 빈도를 늘려나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점차 맨시티가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그러자 레알은 후반 16분 마르코 어센시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역습 찬스에서 호드리구에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2분 필 포든 대신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이어 후반 23분 제주스가 레알 수비수 바란의 백패스 미스를 탈취해 침착한 슈팅으로 레알의 골 망을 가르며 2-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36분 다비드 실바를 투입시켜 중원에서의 볼 관리에 집중했다. 이어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레알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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