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1무51패를 기록한 삼성은 8위를 유지했다. 반면 8연패에 빠진 SK는 24승1무5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안타 1타점, 김지찬이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 선발 이건욱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박승규가 좌전 2루타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박승규가 홈을 밟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7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이흥련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말에는 무사 1,2루 상황에서 최치훈의 번트 실패 이후 최준우와 최정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9회말에도 1사 3루 기회를 놓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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