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했다가 입장을 밝혔다.
7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다. 그 부분에서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 못됐다는 게 절대 아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한 글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케이팝을 비하하는 '틱팝' 자체도 안 좋은 뜻인 줄 몰랐다. 죄송하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일들로 좀 경솔했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하 샘 오취리 SNS 글 전문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합니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합니다. 그 부분에서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한 글이었습니다.
Teakpop 차체가 한국 Kpop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습니다. 알았으면 이 해시택을 전혀 쓰지 않았을 겁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배운 샘 오취리가 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