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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예 이어 스포츠도 댓글 기능 잠정 중단…"선수들 고통 심각"
작성 : 2020년 08월 07일(금) 11:16

사진=네이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네이버가 스포츠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

네이버는 7일 블로그를 통해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 스포츠뉴스의 댓글을 우선 중단하고, 그 외 동영상 등 영역 별 별도의 조치를 준비해 추후 안내 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스포츠 경기 생중계 '라이브톡'은 유지되며,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을 거르는 'AI클린봇 2.0'이 적용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최근 여자프로배구 고(故) 고유민이 악성 댓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뉴스도 댓글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탁구 선수 출신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지난 4일 포털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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