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0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KBO(총재 정운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는 8일 개막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는 기업들이 야구선수 출신을 적극 채용해 은퇴 이후에도 직장생활과 야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내 야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직장인 야구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7개 직장인 야구팀이 참가하여 2개 리그(북부리그, 남부리그)로 나뉘어 예선을 거행한다. 예선 리그별 상위 2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준결승 승리팀 간 최종 우승을 가린다.
8일 거행되는 예선전은 북부리그가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남부리그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준결승전은 오는 9월5일 충주야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은 9월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참가 선수는 총 113명이며, 그 중 선수 출신은 30명이다. 이들 중 프로야구 선수 출신은 민태호(쏠라이트, 전 NC 다이노스), 박종윤(쏠라이트, 전 서울 히어로즈) 등 10명이 등록해 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 한 쏠라이트 야구단은 이번 대회 최다인 15명의 선수 출신자를 등록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KBO는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차명주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겸임 교수가 예선리그가 펼쳐지는 각 구장에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원포인트레슨과 야구관련 질의응답 등 야구 클리닉을 직접 진행하면서 재능 기부를 실천할 예정이며, 참가 선수들은 수준 높은 야구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회 총상금은 3050만 원으로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500만 원, 준우승팀 트로피와 800만 원, 공동 3위팀에게는 각 300만 원씩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투수상, 최우수타자상, 감투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각 5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그리고 준결승 진출팀부터는 매 경기 50만 원의 출전비도 지급된다.
한편 KBO는 이번 대회에 선수단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규정을 신설해 적용한다.
대회 전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모든 선수단은 경기장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손 소독, QR코드로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경기전후 악수나 하이파이브 등도 금지되며, 선수단은 경기장에 머무는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 일정과 실시간 경기 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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