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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2일 피츠버그 상대 선발 데뷔전…류현진과 같은날 등판
작성 : 2020년 08월 07일(금) 10:18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확정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7일(한국시각) 미국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현지시각으로) 화요일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이 언급한 화요일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9시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다.

이어 "(한국시각으로) 8일 시카고 컵스전은 (잭 플래허티가 아닌) 대니얼 폰스더리언이 선발 등판한다"며 "플래허티의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져 준비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1선발 플래허티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 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나 나오면서 경기가 연이어 취소됐기 때문이다.

최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8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그 사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에 변화가 생겼다.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이탈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던 김광현이 급하게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다.

애초 1선발 플래허티가 8일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트 감독은 플레허티에게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폰스더리언, 9일 애덤 웨인라이트, 10일과 11일은 플래허티와 다코타 허드슨을 내세운다. 플래허티와 허드슨의 순서는 유동적이다.

김광현의 선발투수 데뷔전은 12일 피츠버그전으로 확정됐다.

공교롭게도 12일은 류현진의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일이기도 하다. 한국시각으로 12일 토론토 경기는 오전 7시37분에 열린다.

김광현과 류현진이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면 국내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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