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이틀 연속 장타를 뽑아내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0에서 0.200으로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3으로 뒤진 5회초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앤더슨 테헤다 투런 홈런으로 4-5로 추격한 이후 추신수는 좌전 2루타를 쳐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삼진, 윌리 칼훈이 병살타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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