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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반도'·'강철비2' 제치고 여름 대전 최종 승기 잡나 [ST이슈]
작성 : 2020년 08월 06일(목) 14:54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 사진=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극장가 BIG3의 대미를 장식,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영화 '신세계' 이후로 두 배우가 7년만에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날인 5일 하루동안 34만4968명(누적 관객수 35만10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박스오피스 2위로 하락한 '강철비2: 정상회담'의 일일관객수 5만2204명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에 등극했다. 뒤이어 '반도'는 2만5506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3위에 머물렀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오프닝 스코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의 오프닝 관객수인 25만2058명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또 '범죄도시'의 개봉 첫날 관객수인 16만4399명, '아저씨'의 13만766명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 이정재의 주연작 '신세계' 오프닝 관객수 16만8935명을 2배 이상 뛰어넘은 오프닝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또 역대 8월 흥행작 중 황정민의 전작 '공작' 오프닝 스코어 33만3316명 및 '청년경찰' 오프닝 스코어 30만8298명)을 비롯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의 개봉 첫날 관객수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

이처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화계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극장을 방문한 관객수도 크게 뛰었다.

5일 극장 총 관객수는 45만2479명이다. 전날 19만1905명에 비해 약 2.3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반도'가 개봉한 7월 15일의 총 관객수인 37만6024명의 기록보다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반도'가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역시 기록 경신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동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열기는 지속될 예정이다. 이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실시간 예매율은 52.1%다. '강철비2: 정상회담'이 20.7%, '반도'가 6.1%를 기록하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정상은 더욱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엄정화와 박성웅이 출연한 '오케이 마담'과 외화 '인셉션'이 12일 개봉한다. 따라서 그 전까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독주가 예고된 상황이다. 또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가 시작된 만큼 최종 흥행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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