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몬토요 감독은 6일(한국시각)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이라며 "구속을 조절해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좋은 신호다. 류현진이 오늘처럼만 던진다면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오늘 너무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류현진은 100개 가까이 던졌던 지난 두 번의 등판 때와 달리 이날은 5이닝 동안 84개만 투구하고 내려왔다.
이에 몬토요 감독은 "6회 애틀랜타가 1번 타순부터 공격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토머스 해치 등을 등판시켜 불펜을 운용하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종전 평균자책점 8.00에서 5.14로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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