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강타했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을 게재하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구단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2020-2021 시즌에도 영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황 설명을 한 후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려 노력했지만, 55명을 해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구단은 "가볍게 나온 결정은 아니"라면서 "직원들에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안다. 최대한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해고 대상자들과 30일의 협의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지난 4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코치, 1군 선수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연봉을 자진 삭감한 바 있다. 경영진도 뒤따랐다. 1년간 임금의 1/3 이상을 삭감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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