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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8K 무실점' 류현진, 시즌 첫 승 달성…토론토는 3연패 탈출(종합2보)
작성 : 2020년 08월 06일(목) 11:09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토론토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 사슬을 끊은 토론토는 시즌 4승5패를 마크했다. 애틀랜타는 8승5패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대니 잰슨은 결승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션 뉴컴은 4.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아담 듀발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류현진이 주도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1루 견제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댄스비 스완슨과 마르셀 오즈나를 연속 6구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1회말을 위력적인 투구로 마무리하자, 토론토 타선이 힘을 냈다. 2회초 1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전 2루타, 랜달 그리척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잰슨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점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2회말 첫 타자 트래비스 다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듀발에게도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브랜든 드루리의 아쉬운 수비로 1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2루 베이스까지 내줬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오스틴 라일리와 요한 카마르고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찰리 컬버슨, 후속타자 엔더 인시아테에게 연속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스완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흐름을 잡은 류현진은 4회말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트래비스 다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챙겼다. 이어 듀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라일리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빛나는 호투 속에 토론토 타선은 5회초 다시 한번 응답했다. 5회초 2사 후 보 비셋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캐번 비지오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2-0으로 달아났다.

추가 지원 점수를 받은 류현진은 5회말 카마르고와 컬버슨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떨쳤다. 이어 인시아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애틀랜타는 7회말 1사 후 듀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토론토는 이후 라이언 보루키, 조던 로마노, 앤서니 배스를 투입해 애틀랜타의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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