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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 타자' 팔카 "기다리던 기회…빨리 플레이하고 싶어"
작성 : 2020년 08월 05일(수) 20:10

다니엘 팔카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팔카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후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만 29세의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애리조나,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활약했고, 2018년부터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타율 0.218(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마크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261경기에서 타율 0.262, 54홈런 146타점, OPS 0.827의 성적을 기록했다.

팔카는 빠른 공에 대한 대처가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속도 153km, 최고 타구속도 188km를 마크한 바 있다. 팔카의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이며 1루수 소화도 가능하다.

이날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팔카는 KBO 리그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되고 기다리고 있었던 기회인데 드디어 올 수 있게 돼 신난다"고 입을 뗐다.

미국 프로야구가 최근까지 완전히 멈춰진 상황이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훈련을 하며 지냈는지 묻는 질문에는 "오프시즌 때 하던 루틴대로 진행을 했고 주변 학교 시설들도 이용했고, 친한 친구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히팅부터 기존 훈련들을 친구와 함께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따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주 동안 격리되는 것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스케줄이 없어 두렵기도 하지만 팀에서 다양한 스케줄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성실히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팔카는 "관중이 10%밖에 들어오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연락을 주신 팬들도 많이 있었고 그분들에게도 항상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빨리 경기장에서 환영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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