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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바둑리그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4전 전승으로 '선두'
작성 : 2020년 08월 05일(수) 18:35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유창혁(오른쪽-승자)vs영암 월출산 차민수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주장 유창혁 9단의 승리와 2지명 안관욱 9단의 1승을 합해서 4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3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3전 전패로 1승이 아쉬운 영암 월출산이 만났다. 결과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1 승리. 주장 유창혁 9단의 1승에 다른 두 명 중의 한 명이 1승이라는 승리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한편 영암 월출산은 이번에도 1승 2패로 패하며 4전 전패가 되어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주장전에서는 3전 전승의 유창혁 9단과 3전 전패의 차민수 5단이 만났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유창혁 9단의 1전 1승.

평범하게 흐르던 바둑은 우상귀 접전에서 백 진영이 뚫리면서 흑의 우세. 이후 차민수 4단이 역전을 위해 계속해서 승부수를 던졌지만 유창혁 9단의 신중한 응수로 끝까지 우세를 놓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편 3지명전에서는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 9단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9단을 상대로 두터움과 실리에서 균형을 잡으며 완승했다.

3지명전과 거의 동시에 끝난 2지명전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안관욱 9단이 영암 월출산의 장수영 9단의 대마를 몰아붙인 끝에 상변 흑 대마를 잡으면 바둑을 끝냈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주장의 승리에 2·3지명 선수가 보조를 맞추며 교대로 승리해서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둔 반면, 영암 월출산은 주장이 전패를 하는 동안 2·3지명이 엇갈리면서 승리했기 때문에 모두 1-2로 패하며 4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6일에는 2승 1패로 3·4위에 랭크된 김포 원봉 루헨스와 스타 영천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다. 이기는 팀은 3승 1패로 상위권에 진출하고, 패하는 팀은 2승 2패가 되며 5위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다. 지명제로 대결하기 때문에 1~3국 모두 거의 5-5의 승부, 역시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 3위 1500만 원, 4위 1000만 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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