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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빗길 교통사고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과실 여부 주목 [ST이슈]
작성 : 2020년 08월 05일(수) 18:00

임슬옹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늦은 밤 빗길에서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쳐 사망사고를 낸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경찰 조사를 받고 사과한 가운데 과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임슬옹은 1일 밤 11시 50분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 빨간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임슬옹을 조사했고, 추후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임슬옹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슬옹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슬옹은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다만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사고는 운전자의 '사고 회피 가능' 여부가 주요 쟁점이다.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했던 보행자를 발견하고 사고를 피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 보행자가 당시 입었던 옷의 색깔이나 사고 시점이 야간이었는지 등의 요소를 따진다.

이번 사고의 경우, 자정에 가까운 시각이었고 비가 왔기에 정황상으로는 운전자가 무단횡단 보행자를 발견하기 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차량 속도나 신호에 있어서 운전자의 위반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5일 "이번 사건의 경우 보행자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임슬옹은 지난 2008년 보컬 그룹 2AM으로 데뷔해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후 그는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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