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2019-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2라운드를 펼친다.
PGA챔피언십은 6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파70·7234야드)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가 5일 발표한 이번 대회 1, 2 라운드 조 편성에서 메이저리그 16승에 빛나는 '골프 황제' 우즈가 현재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토마스,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올 시즌 PGA 투어에 3차례만 나섰고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중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 공동 40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준비에 집중한 만큼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회 출전이 많지 않았지만 집에서 많은 연습을 펼쳐 느낌은 좋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큰 대회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준비를 거듭했고 앞으로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며 "(쌀쌀한) 날씨에 대해서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인 브룩스 켑카(미국)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런드(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같은 조에서 테일러 구치(미국)와 같이 1,2라운드를 출전하고 김주형은 샬 슈워츨(남아공),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함께 1,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