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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희' 나문희 "극 중 의상, 남편 바지 많이 입었다"
작성 : 2020년 08월 05일(수) 11:38

오!문희 나문희 / 사진=CGV 아트하우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오!문희' 배우 나문희가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가족들의 옷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5일 영화 '오!문희'(감독 정세교·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배우 나문희와 이희준, 정세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문희는 작품을 참여하게 된 계기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는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술술 한 호흡에 읽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그간 다양한 어머니 캐릭터로 활약한 나문희는 "이야기가 굉장히 코믹하면서도 스릴러가 있었다.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가슴이 떨렸다"면서 "극 중 문희는 기억력이 깜빡 깜빡하면서도 통찰력이 있다. 실제 제 옷을 영화에서 잘 입는다. 어머니 옷도 섞어 입었다. 남편 바지를 많이 입기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문희는 극 중 뺑소니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문희로 분했다. 앞서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등에서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해온 나문희가 이희준을 만나 어떤 '가족 케미'를 선보일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오!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9월 2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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