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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희' 이희준 "홀로 애 키우는 돌싱남 役, 감정 이입했다"
작성 : 2020년 08월 05일(수) 11:33

오!문희 이희준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오!문희' 배우 이희준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5일 영화 '오!문희'(감독 정세교·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배우 나문희와 이희준, 정세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희준은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충청도 시골에서 3개월 정도 살았다. 나문희에게 많이 배우며 즐겁게 촬영했다. 출연 확정을 정하기도 전에 유튜브로 충청도 사투리를 배웠다. 미팅 다음날 충청도 여행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은 보험 설계사다. 연기를 하면서 가장 마음이 짠했던 것은 '돌싱남'이 어머니와 딸을 위해 산다. 나라면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짠하기도 하고 공감대가 있다. 감정 이입이 됐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극 중 포기를 모르는 무대뽀 성격의 두원을 맡았다. 두원은 어머니인 문희(나문희)와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합동수사를 나서는 인물이다. 전작 '남산의 부장들'의 묵직한 무게감을 벗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이희준의 활약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오!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9월 2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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