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4일(한국시각) "MVP를 포함해 각 포지션 별 최우수선수 선정이 완료됐다"며 "오는 2020-2021시즌에 앞서 각 선수들에게 수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리그,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슈퍼컵 등 모든 대회가 포함된 기록으로 결정됐다"면서 "아울러 네트코 스포츠 등 복수의 통계사이트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이례적인 시즌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 희생에 감사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MVP 후보에는 디발라를 비롯해 팀 내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결국 사무국의 선택은 디발라였다.
이번 시즌 MVP로 선정된 디발라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4경기 동안 2골 1도움을 올렸고, 슈퍼컵에서는 1골을 넣었다.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임모빌레는 최우수 공격수에 선정됐다. 최우수 미드필더는 아탈란타의 돌풍의 주역 알레한드로 고메즈(7골 14도움)였고, 최우수 수비수는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 밀란), 최우수 골키퍼는 보이치에흐 슈제츠니(유벤투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해 MVP를 수상했던 호날두(31골 4도움)는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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