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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들]'첫 AG 金' 김연경 "다음 목표는 올림픽 메달"
작성 : 2014년 10월 02일(목) 21:54

김연경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3번 도전 만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낸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메달에 대한 도전을 선언했다.

한국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25-13·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2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지난 도하·광저우 대회에 이어 3번째 도전 만에 드디어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며 "감독·코칭스태프·동료들이 함께 열심히 준비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3~4개월 동안 합숙 훈련하면서 오로지 아시안게임만 생각했다"며 "메달을 따니깐 메달에 대한 욕심이 더 생긴다. 이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올림픽 메달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연경은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었다. 주장을 해본 소감에 대해 그는 "감독님이 주장을 맡겨 주셨을 때는 조금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이번에 금메달을 딴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상대였던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세계선수권이 겹쳐 1.5진급 선수들이 왔다고 평가됐지만 신장이나 파워가 상당했다"며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초반부터 밀어붙이면 당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금메달을 딴 후 선수들이 보여준 다이빙 세레모니는 미리 준비했던 것이라며 웃음을 지은 김연경은 "앞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여자 배구에 대한 관심과 발전이 필요하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굳은 다짐을 보였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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