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다만악' 홍원찬 감독이 배우 황정민, 이정재 출연에 감사를 표했다.
홍원찬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이다.
이날 홍원찬 감독은 황정민, 이정재 캐스팅에 대해 털어놨다. 홍 감독은 "황정민과 이정재는 섭외 단계부터 1순위였다. 적극적으로 제안해서 성사됐다"며 "처음에는 황정민이 이런 액션을 할까 싶었다. 물론 함께 하면 나는 너무 좋았다. 이후 책을 전달했는데, 생각보다 답을 금방 줬다. 2주도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에게도 책을 줘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들었는데,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악역을 하시려나 싶었다. 이정재 또한 생각보다 빨리 답을 줬다. 미팅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미팅을 하자고 하는 건 궁금하고 관심이 있다는 긍정의 의미다. 이후 미팅을 하고 캐스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재와 황정민이기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 우리 영화는 대사도 없고 설정에 대한 설명도 별로 없다. 그렇게 의도했다. 때문에 배우들의 표정과 분위기, 아우라가 중요했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표현력이 있었기에 스토리가 제대로 나왔다. 미세한 표정의 변화와 살벌한 눈동자로 관객들을 설득하는 배우들"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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