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반도'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올린 매출이 4000만 달러(약 480억 원)를 넘기며 해외에서 기록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4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레드피터)는 지난달 15일 대만 개봉 이후 개봉 3주 차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대만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포에버'(450만 달러)의 두 배 이상 규모이며 여전히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누적 매출 333만 달러를 돌파하며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거리두기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누적 매출 150만 불을 돌파해 외화 '1917'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29일 라오스에서도 1위로 데뷔하며 각 개봉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 싹쓸이는 물론 폭발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반도'는 국내를 포함해 올해 아시아 극장가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팬데믹을 뚫고 놀라운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도'는 8월 북미와 북유럽 일대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국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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