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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이상윤, 북한 사람에게 사투리 배우다 만 사연
작성 : 2020년 08월 03일(월) 16:31

오케이 마담 이상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오케이 마담' 배우 이상윤이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제작 영화사 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상윤은 "이철하 감독이 무한 신뢰를 담아 출연 제안을 해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극 중 북한 공작원으로 분한 만큼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이상윤은 "북한 사투리를 실제로 북한 분에게 배웠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특유의 억양을 오히려 쓰지 말라고 했다. 단어만 다르게 쓸 뿐이지 북한에도 표준어가 있고 방언이 있다더라"면서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센 언어는 지역 방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극 중 지식인인 만큼 그 나라의 표준어를 구사하려 노력했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지 말라고 하니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극 중 엄정화는 꽈배기 맛집 사장님 역을 맡아 비행기 안에서 화려한 생활 액션을 선보인다. 이어 박성웅은 애교 가득한 철부지 연하 남편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또 이상윤은 테러리스트 철승, 이선빈은 신원 미상의 미스터리한 승객, 배정남은 비행기 안 승무원을 도맡았다.

'오케이 마담'은 1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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