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의 주니오가 K리그 최초 1시즌에 2번 E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울산의 주니오가 EA코리아가 후원하는 7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니오는 지난 2019년 9월, 2020년 5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 이어 K리그 최초로 통산 3회, 한 시즌 2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9년 "이달의 선수상"이 신설된 이후,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는 지금까지 주니오가 유일하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11, MOM,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 연맹 경기평가위원회의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뽑는다. 이후 K리그 팬 투표(25%)와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실시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낸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등극하게 된다.
7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이동준(부산), 일류첸코(포항), 주니오(울산), 홍정호(전북)가 경합을 펼쳤다. 이중 주니오는 1차 전문가 투표와 2차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하며, 합산 점수 54.37%로 7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주니오는 7월에 열린 4경기에서 무려 8개의 득점을 터뜨려 경기당 평균 2골의 득점력으로 소속팀 울산의 무패행진을 견인했다. 7월에 진행된 4경기에서 모두 MOM(맨 오브 더 매치)과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한 점도 주니오의 폭발적인 7월 활약을 가늠케 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18골을 기록 중인 주니오는 K리그1 득점랭킹 1위의 자리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7월의 선수'로 등극한 주니오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가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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