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안산그리너스FC, 브라질 출신 유망주 FW 까뇨뚜 영입
작성 : 2020년 08월 03일(월) 13:17

사진=안산그리너스FC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브라질 출신 까뇨뚜(Canhoto)를 영입하며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 지었다.

안산은 3일 "까뇨뚜는 브라질 대표팀 감독 출신 스콜라리 펠리페가 몸담았던 브라질 1부 그레미오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 포르투갈 명문 FC PORTO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임대를 다녀온 유망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9세 때 두 번째로 임대를 갔을 때 구단에서 벤츠까지 제공하며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이적료 협상에서 에이전트가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며 완전 이적이 무산됨에 따라 선수가 다소 침체기를 겪던 중 안산으로 오게 됐다"고 전했다.

안산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까뇨뚜는 스피드와 패싱력과 볼 컨트롤, 그리고 프리킥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또한 팀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K리그2 1위를 달리고 있던 수원을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산 공격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까뇨뚜는 "FC PORTO 이적이 무산됐을 때 크게 좌절했었다. 하지만, K리그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임은 동료들을 통해 브라질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 반드시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안산에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안산은 선수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코로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타 구단과는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일반적인 호텔을 격리 장소로 택하지 않고, 임시 폐쇄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관내 체육시설을 이용하여 러닝이나 볼을 이용한 훈련이 가능하게 하여 선수의 훈련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까뇨뚜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고 지난 30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K리그 데뷔를 준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