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 5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5개나 헌납해 결국 2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1회초에는 문제없었다. 삼진, 파울 플라이,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그러나 2회초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포함해 3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다시 흔들렸다. 후속타자 더스틴 가노와 조지 스프링어에게 2연속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했다. 결국 오타니는 이른 시간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ERA)은 무려 37.80으로 치솟았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5-6으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