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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결승타' 키움, 삼성 꺾고 파죽의 6연승 질주
작성 : 2020년 08월 02일(일) 20:08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키움은 44승31패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35승38패로 8위를 마크했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9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10회초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동엽은 이날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물꼬를 텄다. 이어 김상수의 2루수 땅볼,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상대 선발투수 요키시의 3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키움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8회초 전병우의 중전 안타와 박준태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서건창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2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키움은 10회초 2사 후 김하성의 볼넷, 에디슨 러셀의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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