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077로 부진에 빠졌던 추신수는 타율 0.177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로건 웹의 초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호 홈런.
2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던 추신수는 4회초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 닉 솔락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샘 셀먼으로 투수를 교체하자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9로 역전패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5.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