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맨프레드 커미셔너, 선수노조에 경고 "매뉴얼 안 지키면 리그 중단"
작성 : 2020년 08월 01일(토) 11:04

롭 맨프레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면서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경고에 나섰다.

미국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맨프레드 커미셔서는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으면 리그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고, 당시 마이애미와 경기를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최소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도 선수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밀워키 브루어스전은 취소됐고, 선수 포함 구단 관계자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MLB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리그 파행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더욱 엄격하게 코로나19 지침을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ESPN은 "선수들의 하이파이브, 침을 뱉는 행위, 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방역 당국은 이런 모습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몇몇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