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4회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우익수 뜬공, 애덤 이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와 12구 승부 끝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볼넷 이후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류현진은 2사 후 카터 키붐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고, 빅토르 로블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3루로 실점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이튼과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다. 후속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커트 스즈키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후속 조쉬 해리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위기는 4회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키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로블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마이클 테일러에게 5구째 변화구를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후속 터너와 이튼을 각각 2루수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편 현재 토론토는 4회 워싱턴에 1-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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