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158(19타수 3안타)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43, 투수로서 0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스리런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기틀을 마련했다.
오타니는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저스틴 던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4회말 무사 1,2루에서 던의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 타구로 오타니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달성했다.
장타를 터뜨린 오타니는 5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말 1사 1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오타니는 9회말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중견수 플라이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에게 7-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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