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신시내티 레즈)가 교체출전했지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레일리는 30일(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회초 교체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일리는 시즌 평균자책점 12.00(3이닝 4실점)을 마크했다.
레일리는 팀이 9-0으로 앞선 2사 1,3루에서 교체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자 이안 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빅터 카라티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레일리는 계속된 위기에서 니코 호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자책점을 3점으로 늘렸다. 이후 데이비트 보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루카스 심스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심스가 후속타자를 범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한편 신시내티는 레일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폭발하며 컵스를 12-7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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