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각) "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전이 취소된다. 양 팀은 2일 오전 4시7분부터 더블헤더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를 연기한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처"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의 상대 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을 치렀다.
경기 직후 마이애미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마이애미전에 나섰던 모든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마이애미는 다음 달 5일까지, 필라델피아는 1일까지 모든 경기가 연기됐다.
다행히 현재 필라델피아 선수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토론토와의 경기를 하루 연기했다.
한편 이번 3연전은 토론토 홈구장에서 열려야 하지만 필라델피아 홈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펼쳐진다. 공식기록은 토론토의 홈 경기로 남는다.
토론토는 올 시즌 캐나다 당국 불허로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를 활용하지 못해 구단 산하 트리플A 홈구장을 사용한다. 경기장 정비를 위해 필라델피아 홈에서 3연전을 갖는다. 토론토가 말 공격을 펼치고 필라델피아가 초 공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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