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무관중 대회로 개최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9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US오픈을 무관중 대회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던 US오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9월로 미뤄졌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이 계속되면서 결국 무관중 개최가 결정됐다.
USGA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건강과 안전상의 우려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수개월에 걸쳐 현지 및 뉴욕주 보건 당국자들과 협의를 했고, 무관중으로 US오픈을 개최하는 것이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S오픈은 오는 9월17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관중 없이 열리게 됐다.
한편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디오픈은 취소됐으며,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은 무관중으로 열린다. 마스터스는 11월로 연기됐으나 갤러리 입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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