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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김연경 KOVO컵? 컨디션 끌어올려 경기할 수 있도록"
작성 : 2020년 07월 29일(수) 13:38

박미희 감독(왼쪽부터) 김미연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 사진=노진주 기자

[용인=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박미희 감독이 김연경의 한국배구연맹(KOVO)컵 출전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흥국생명연수원에서 팀 훈련을 진행한 후 미디어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미희 감독, 김미연,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참석했다.

이날 관심은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에게 쏠렸다. 지난 2005년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김연경은 2009년 흥국생명을 떠난 뒤, 일본 JT 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체, 중국 상하이,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레프트로 우뚝섰다.

특히 김연경은 바로 직전시즌에 터키 에자시바시에서 뛰며 리그 준우승, 터키컵 우승, 터키 슈퍼컵 2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클럽챔피언십 2018년 동메달, 2019년 준우승 등에 크게 기여했다. 2019 FIVB 클럽 월드챔피언십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엑자시바시와 계약이 만료된 김연경은 유럽, 중국 등 해외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지난 6월6일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1년 계약하며 국내 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1월부터 복근 부상으로 고생했던 김연경은 부상 회복에 신경쓰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에 오는 8월30일에 열리는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 참여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은 "현재 50% 정도 몸 컨디션이 올라왔다. 컵 대회를 뛸진 모르겠다"면서 "몸 상태에 따라 감독님 상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듯한 답변을 했다. 그는 "(김연경의) 몸 상태를 체크해가며 훈련하고 있다. KOVO컵 때까지 최대한 김연경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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