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지희 아나운서, '더 룸' 하차…2차 가해 발언 논란 여파
작성 : 2020년 07월 28일(화) 17:53

박지희 아나운서 더 룸 하차 / 사진=박지희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해 논란에 휘말렸던 박지희 아나운서가 '더 룸'에서 하차한다.

28일 TBS 측은 "8월 편성 개편을 앞두고 열린 TBS TV 편성위원회에서 박지희 아나운서 건도 함께 논의돼 최종적으로 박지희 아나운서의 하차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희 아나운서는 TBS 교양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더 룸'(이하 '더 룸')에서 보조 진행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서 박원순 성추행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박지희 아나운서는 고소인에 대해 "4년 동안 대체 뭐 하다가 이제 와서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신고하지 못했다 이야기했다는데 그러면 왜 그 당시에 신고하지 못했는지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며 일부 누리꾼들은 박지희 아나운서의 '더 룸' 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박지희 아나운서는 16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를 통해 "피해 여성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가서 말했으면 고통의 시간이 줄었을 것이란 취지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박지희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2012년 수료 중이던 아나운서 아카데미 추천 전형으로 '문재인TV’ 아나운서로 합격해 '문재인 TV'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한국경제 MC, MBC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