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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더할 나위 없는 역주행 서사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28일(화) 17:19

틴탑 / 사진=티오피미디어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틴탑이 역주행 열풍을 이어간다.

2010년 7월 10일, 최연소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틴탑은 '박수'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투 유(To You)'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음반 사재기 루머, 멤버 엘조 탈퇴 이슈 등으로 휘청이던 틴탑은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역주행 열풍의 중심에 섰다.

시작은 유튜브 알고리즘이었다. 최근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의 추억을 자극하던 틴탑은 웹예능 '문명특급',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언급되며 역주행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10주년이 되던 지난 10일, 틴탑은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To You 2020'을 발표하고, 같은 날 KBS2 '뮤직뱅크'에도 출연해 'To You 2020'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화제에 올랐다.

특히 'To You 2020'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여전히 녹슬지 않은 멤버들의 칼군무가 회자되며 'To You 2020'은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차트인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수일째 틴탑의 이름이 랭크됐다.

틴탑의 과거 명곡을 다시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틴탑 관련 영상물은 네이버, 유튜브 등 여러 창구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틴탑은 한주 뒤인 17일에는 '미치겠어'로 '뮤직뱅크' 스페셜 무대를 한 번 더 성사시켰다. 2.5세대 보이그룹 열풍의 선도주자로 급부상한 셈이다.

여기에 후배 그룹 마이스트는 틴탑의 10주년을 축하하며 '투유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세를 이어 틴탑은 30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틴탑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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